아이폰을 경계하는 삼성 광고

아이폰이 오프라인으로 판매된지 어느덧 10일이 지났네요.

지난 10일동안 아이폰 가입자수가 10만명을 돌파했는데요.
참, 폭발적인 인기를 실감할 수 있네요; 역시 아이폰이다; 라는 말밖에 안나오는군요.

가입자수의 절반이상이 타 통신사에서 번호이동한거라고 밝혔는데요.
5만명이상의 회원을 유치한 KTF에선 엄청난 대박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로 인해 SKT,LGT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는데요.

SKT는 T옴니아의 보조금을 한달여만에 아이폰과 비슷하게 높혔고,
LGT 또한 오즈옴니아를 출시하면서 발빠르게 아이폰과 맞대응을 하고 있습니다.
T옴니아에서는 인터넷광고로 아이폰 비판하는듯한 광고를 내놓았는데요.

광고에서 보면 '여자친구가 자기 배터리 다됐다면서 제 옴니아2 빌려달랍니다. 저야 하나 더 있는 배터리 준다칩시다. 하지만 주면 뭐 합니까. 예쁘다고 그 우겨서 산 외국산 브랜드 스마트폰 배터리 분리도 안 돼서 바꿔 끼울 수도 없는데”라며 옴니아2의 강점과 아이폰의 약점을 동시에 부각시킨다. '예쁘다고 우겨서 산'이라는 표현을 통해 아이폰의 강점은 결국 디자인뿐이라는 주장을 넌지시 던져 T옴니아의 제품의 우월성을 강조하는거 같습니다.

"그렇게 기다리는거 싫어하는 사람들이 AS 한번 맡기면 한참 기다려야되는 외국산 스마트폰은 대체 왜 샀습니까"
라며 애플의 불편한 AS 정책을 꼬집기도 했다. 이렇게 T옴니아가 아이폰에 대한 두려움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