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 2월 27일에는 궁극의 A-6라고 할 수 있는 E형이 최초로 비행하였다. A-6E는 그때까지의 A-6와는 내부가 완전히 다른 기체로서 재탄생, 이후 1997년 퇴역 시까지 미해군 공격비행대의 주력으로 활약하였다. E형은 엔진이 J52-P-8B로 바뀌고 애비오닉스도 완전히 변경되었으며, 기존의 A형도 대부분 E형으로 개수 되었다. E형에는 크게 3가지의 형식이 존재하는데, 야간 공격력을 더욱 향상시킨 TRAM형, 보잉제 주익을 장착한 복합재 주익형, TRAM형에 AGM-88, AGM-084등 각종 신형병기의 운용능력이 부가된 SWIP형이 그것이다.
베트남 전에서 A-6A형이 활약한 이후 A-6E형은 1980년대 이후의 많은 지역 분쟁에 참가하였다. 1983년에는 그레나다 침공에 항모 인디펜던스와 함께 참가하였고 같은 해 12월에는 레바논 분쟁에 파견되었다. 1986년에는 유명한 리비아 공습에 참여, 리비아 해군 함정을 AGM-84로 격침 시키고 4월 14일에는 미공군기 및 최신예 F/A-18 등과 함께 가다피의 제거를 노린 폭격작전에 투입되었다. 1988년에는 대이란 작전에 참가하여 초계정과 프리기트함을 격침시키거나 격파하는 전과를 올렸다. 1991년의 걸프전쟁에서는 미해군과 미해병대의 11개 비행대 115대가 참가하여 이라크군의 지상부대와 포병진지 공격, SEAD 작전, 중요시설 공격등에 총 4,045회의 출격을 기록하였다. 당시 A-6E는 Mk.84급 폭탄 4발을 완전 장착하여 공격임무에 투입됨으로써 그 절대적인 무장탑재력을 마음껏 과시하였다. 또한 TALD, AGM-84E, AGM-123A등의 신병기도 처음으로 실전에서 운용하였다. 1996년 9월에는 이라크군 공격작전인 데저트 스트라이크 작전에 참가하고 1997년 3월 마지막 2개 비행대가 퇴역함으로써 미해군의 공격비행대가 퇴역함으로써 미해군의 공격비행대는 그 역사의 막을 내리게 된다.
A-6E는 무려 30년 이상이나 미군의 개전 첫날 기선제압 저공침투 공격의 주역이 되어왔으며 기체의 노후화와 유지비용의 문제로 퇴역하기는 했어도 공격기로서의 능력은 아직까지 A-6E의 능력에 필적하는 기체는 나오고 있지 않다. 한편, A-6의 몫이었던 기선제압 폭격임무는 이제 공군의 F-117A 스텔스기가 이어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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